서울 강남구 밤고개로에 위치한 코코지플라워는 조화 플라워와 기업 맞춤 플라워 서비스를 전문으로 운영하는 플라워 브랜드다. 고급 자재를 아낌없이 사용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며, 꽃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코코지플라워를 운영하는 김연희 대표는 직장생활 당시 동료의 추천으로 꽃꽂이 수업을 접하며 꽃과 인연을 맺었다.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했지만 꽃을 다루는 즐거움과 매력에 빠졌고, 이후 직장을 다니면서도 꾸준히 꽃을 배우며 전문성을 쌓아 지금까지 30년 가까이 플로리스트의 길을 이어오고 있다.
김 대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운영 철학은 '돈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다. 그는 꽃을 판매하는 일이 단순히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수익을 최대한 남기기보다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데 더 큰 가치를 두고 있다.
코코지플라워는 생화뿐 아니라 고급 조화 상품과 기업 맞춤 주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기업의 임직원 기념일, 퇴직 축하, 표창, 행사 등 다양한 플라워 상품을 제작하며, 온라인 주문과 전국 꽃배달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조화 제품 역시 생화 못지않은 높은 완성도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많은 고객들의 만족을 얻고 있다.
김 대표는 꽃을 제작할 때 항상 두 가지 입장에서 생각한다고 말한다.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의 마음과 선물을 받는 사람의 기쁨을 모두 고려한 뒤 재료를 선정하고 디자인을 완성한다. "내가 선물하는 사람이라면 만족할 수 있을까, 내가 받는 사람이라면 행복할까를 먼저 생각합니다."라는 그의 철학은 지금도 모든 작품에 그대로 담겨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꽃집을 시작했던 첫 고객이다. 당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주문을 놓친 경험이 있었고, 그 일을 계기로 '내가 만들고 싶은 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꽃을 만들어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 이후에는 고객의 요청을 먼저 이해하고, 원하는 스타일을 최대한 구현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고 있다.
30년 동안 쌓아온 경험 속에서 김 대표가 얻은 가장 큰 결론은 신뢰였다. "돈을 쫓으면 오히려 멀어지지만, 고객에게 정직하게 다가가면 결국 신뢰가 쌓이고 그 신뢰가 다시 돌아온다"며, 오랜 단골 고객들과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이유도 바로 그 믿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코코지플라워는 꽃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누구나 편하게 들러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사랑방 같은 공간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 대표는 "꽃은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함께 행복해지는 특별한 매개체"라며 "꽃이 특별한 날만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함께하는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